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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들개떼 포획, 소도 잡는 들개들 피해 심각, 들개들은 유기견?

kim2sue 2023. 4. 4.

지난 28일 제주시에 있는 한우 농가에서 들개 6마리가 새벽에 생후 3개월 된 송아지를 습격했다. 들개떼들은 자신보다 3배는 큰 송아지이지만 겁 없이 공격했다. 자치경찰단인 동부행복센터는 피해소식을 듣고 들개떼들을 포획하였다. 제주도에 들개떼들의 문제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제주도 들개떼 포획
  2. 제주도 들개떼 원인
  3. 제주도 들개떼 해결 방안

1. 제주도 들개떼 포획

 

들개 참고사진

 

3월 28일 한우 농장을 습격하여 송아지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해당 마을에는 들개 4~6마리가 무리를 지어 다니며 농가에 무자비한 피해를 줍니다. 동부행복센터는 한우 농장에 피해 접수를 받고 포획틀을 설치해 총 들개 4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농장 주인은 다른 소들도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무척 컸는데 해결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하다고 했다. 전용식 교통생활안전과장은 들개 2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걸로 추정하고 있어 들개들이 무리를 이뤄 가축들을 습격하는 일이 점차 늘고 있어 안전에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행락철 고사철에 들개와 마주치는 일이 생길 텐데 절대로 자극하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 제주도 들개떼 원인

 

들개떼들의 습격이 이번에만 있던 것은 아니다. 2018년엔 총 650마리 2019년엔 748마리, 2020년엔 911마리가 죽었다. 점점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보아 관광객이나 주변 주민들에게도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왜 제주도에는 들개가 2000여 마리가 있는 것일까.

 

들개들은 제주도의 목줄을 풀어놓는 문화로 마당개가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 많아 집 지키는 용도로 개를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경우가 많고 마당개들이 자유롭게 번식하고 새끼를 낳으면서 집 없는 떠돌이 개들이 늘어나 사람 손을 타지 않은 들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도에 인구대비 유기동물이 많은 곳이지만, 제주도의 유기동물들은 대부분 비품종견들이며 품종견보다 7배 정도 많다고 한다. 이어서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관광지에 떠도는 품종견들은 관광객에 의한 유기견으로 볼 수 있지만, 제주도의 떠돌이개들은 대부분이 누렁이, 백구, 바둑이 같은 비품종견이라 유기나 유실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제주 동물보호센터에는 비품종견이 대다수이며 포획한 동물들은 이곳에 모두 보호된다. 가정에서 키우는 품종견이나 소형견은 거의 없다. 동물보호센터에 수십 마리가 하루에 들어와 과포화 상태라 안락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제주도의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은 전국의 동물보호센터 중 가장 높다. 아무래도 개체수가 많으면 질병 감염과 케어하기 힘들어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3. 제주도 들개떼 해결방안

 

제주도에서 구조되어 캐나다로 입양된 산록이 인스타그램 캡처

 

더 이상 들개들의 번식을 막기 위해 제주도의 목줄을 풀어놓고 키우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주요 원인이 목줄을 풀어놓은 마당개인만큼 반려견 중성화와 자유롭게 번식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개선과 반려동물등록, 중성화 사업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하며 홍보와 단속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원인은 제거하지만 이미 자유로운 2000여 마리의 들개들을 해결해야 한다. 이 들개들을 유해동물로 지정하여 포획 허가로 총기를 사용해 사살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지만 동물단체의 반발로 지체되었다. 제주지역 동물단체들은 유해야생동물 지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내며, 이 유기견들은 추위와 배고픔, 질병으로 죽거나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포획으로 입양을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실제로 한라산 등산객들에 위협을 주고 있는 현실이다. 사람손에 키워진 유기견들은 키울수 있지만 사람손을 한번도 타지않고 성장한 성견 들개들을 데려와 키운다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뚜렷한 해결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지속적인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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